The Rest On The Flight To Egypt

2023. 12. 14. 21:14My Work

Atelier _ My work

 
 
  피신중의 휴식
  The Rest on the Flight to Egypt with Naomi  Matt 2:13~15
  Size : 28 x 28cm    Wall Plate| White Porcelain, Porcelain Painiting |24K Gold.  . 
 
 

 

그림 속의 사물에 숨은 은유와 비유를 읽어가며 작품을 감상해 볼까요



  피신중의 휴식
  The Rest on the Flight to Egypt with Naomi  Matt 2:13~15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아기예수와 고양이 나오미는 헤롯왕의 영아학살을 피해 베들레헴에서 시나이 사막을 지나 헬리오 폴리스까지 긴 여행을 떠났다가 나자렛으로 돌아옵니다. 성경에는 이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짧게 전하고 있습니다.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다서 말하였다. “ 일어나 아기와 그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롯이 아기를 찾아 없애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롯이 죽을 때 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입니다. (마태복음 2:13~15)

갓 태어난 아기와 산모가 거친 사막을 지나야 하는 일은 죽음을 각오한 고난의 여정이므로, 인간이 된 예수님이 겪는 최초의 고난입니다. 또 이집트라는 장소는 예수와 모세를 이어주는 접점으로,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아기 예수는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으로 이끈 모세처럼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임을 암시합니다.
  

 
 

 
아기예수는 그리스도의 성찬식을 상징하는 포도송이를 들고 있으며 이들이 피신 중입니다. 성모자를 태우느라 수고로웠을 나귀도 쉬고 있고 막대기를 들고 가족의 허기를 달래줄 밤을 따는 요셉의 등장입니다. 
 

 
 
 

 
1510년에 제라르 다비드(Gerard David)가 그린 피신중의 휴식을 재해석해서 그린 작품입니다. 
플랑드르 회화에서 숨겨진 상징으로 성모의 발아래 그려진 양치식물은 “겸손의 미덕”을 상징하며 양치식물 옆에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상징하는 엉겅퀴와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세잎 클로버도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피신이라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자연 안에서 잠사 평화로운 휴시글 취하는 성가족과 그 곁에 함께 한 작가의 고양이인 나오미가 바구니에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습니다. 블루라는 색상은 가장 고귀한 색상으로 이는 전능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위엄과 영광으로 귀하신 예수와 어머니 마리아를 보호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칭의받은 우리는 아마도 이런 푸른 가운을 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슬린(Porcelain)에 하는 포슬린페인팅은 유약이 발라진 백색의 도자기 위에 고운 가루형태의 물감에 오일을 섞어 원하는 그림을 그린 후 750~850' C의 저온의 특수 가마를 이용해 재벌된 유약 위에 페인팅 한다고 해서 상회(上繪, Over Glaze) 기법으로 페인팅소성(燒成)하여 완성되는 공예입니다.